[뉴스포커스] 남대문 케네디 상가 집단감염…"접촉자 추적 어려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20명대로 떨어졌는데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교회발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사례가 국내에 3건 유입됐다고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동안 해외유입 사례가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에 비해 배 이상 발생했었는데요. 8월 이후 계속해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확산세는 찾아볼 수 없는데요. 장마 때문일까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최근 남대문 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시장에서의 감염은 처음이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밝히는 일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상가 건물의 다른 상인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벌써 한 건물에서 9명이나 확진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상가에서 일하는 상인과 가족들만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도 검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추가 확진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고양 반석교회를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4차까지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반석교회 교인인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집 원생과 원생 가족, 가족의 지인까지 4차 감염을 일으켰습니다.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반석교회 관련한 확진자만 서른 명이 넘는데요.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현금 사용이 많아 추적이 어려운 남대문 시장은 물론이고, 어린이집 n차 감염까지,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가 이루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반석교회 이외에도 김포에서 새로운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교회발 감염이 또다시 지역사회로 전파되자 정부는 각종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금지하는 등 교회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단 고양시는 종교시설 소모임 집합제한명령을 내린 상태인데요. 교회 전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부는 지역별, 교회별 자율적 방역에 맡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보시나요?
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비율이 다시 10%대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깜깜이 환자가 많아졌다는 건 그만큼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졌을 확률이 높다는 얘긴데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잘 관리가 되고 있으면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깜깜이 환자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2주 전에 비해 깜깜이 감염이 거의 2배 정도가 상승했네요.
반면에 최근 3개월간 코로나19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유행 초기에는 2.46%였다가 최근엔 0.98%로 줄어들어 현재 치명률은 약 2% 정도인데요. 최근 들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이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방역당국이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그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이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파키스탄 유입 사례 2건, 우즈베키스탄 유입 사례 1건, 이렇게 총 3건입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이례적인 긴 장마로 인해 이재민이 7천 명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수해지역에서는 좁은 공간에 있는 임시대피소에서 수백 명이 함께 생활하시다 보니 텐트가 있긴 하나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응급상황이다 보니 이재민 분들이 각자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키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전문가로서 특별히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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